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502개 업체의 김치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6개 제품(3.2%)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소식은 이제는 불량식품으로 놀랄 대로 놀란 국민에게 오히려 쓴웃음을 짓게 한다. 중국산 김치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소식은 아예 김치를 먹지 말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경제대국 10위라고 홍보하면서 식품은 언제까지나 원시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가.
이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는 이제는 우리 국민의 식탁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계획을 밝혀라.
또한 식약청은 기생충 검사를 하고도 20여일이나 발표를 미룬 저의를 밝혀라.
우리 배추는 재배 과정상 화학비료를 사용하여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없다고 떠든지가 엊그제인데 갑자기 번복한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산 절인 배추가 들어와 국산 김치로 변질되었는지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만약 마늘 파동에 놀란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마찰을 피하기 위해 계산기 두드려가며 구색 맞춰 발표한 것이라면 이는 명백히 죄없는 우리 농민을 죽이는 것이다.
만에 하나 중국 비위 맞추기식 발표라고 한다면 힘없고 빽없는 농민과 전국의 NGO 단체의 강력한 저항을 경고한다.
만일 무역수지를 우려하여 정부가 순박한 농민을 국제 무역의 희생양으로 삼는다면 큰 시대적 착오임을 각성하라.
언론들은 진실을 파헤쳐 국민의 알권리라는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전국의 NGO 단체들이여 일어나라. 궐기하라. 우리 농민을 언론과 NGO가 지켜나가자.
20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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