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성 52% 대형할인점서 구매 광고전단서 쇼핑정보 얻어 주부클럽 소비자 의식조사
부산지역 여성 소비자 2명 가운데 1명은 대형 할인점에서 각종 생활필수품을 구입하며, 대다수가 주위 사람에게 묻거나 일간지에 삽입된 광고전단에서 쇼핑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주부클럽 부산시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14~18일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대형 유통업체의 판촉행위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2.4%가 할인점에서 주요 생필품을 구입한다고 대답했다.
또 인근 슈퍼마켓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주차장 등 교통시설이 편리하기 때문에 할인점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가격을 비교하는 방법으로는 전단지를 활용한다는 대답이 36.4%로 가장 많았고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는 경우도 27.3%로 뒤를 이었다.
가격만 비교한다는 대답이 31.1%인 반면 단위가격을 함께 살펴보는 경우는 21.9%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가격비교 방식에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가까운 할인점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3.2%를 차지해 소비자 의식과 실제 이용 패턴에 큰 차이가 있었다.
이밖에 최근 할인점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최저가격 보상제의 실효성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94.6%가 이 제도에 대해 알고 있지만 실제로 이용해본 경우는 2.9%에 불과했다.
업체마다 같은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용량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가 어렵고, 가격차이가 적기 때문에 차액의 배를 보상하더라도 실효성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부클럽 부산시지회 조정희 회장은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보다 알뜰한 소비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현실은 이와 동떨어져 있다"며 "유통업체들이 내놓는 얄팍한 상술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행태와 소비자 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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